보험료는 내는데... 의사가 처방한 약도 못 받는다고요?
미국 와서 가장 당황했던 것 중 하나가 있습니다.
병원 예약 잡고, 진료 받고,
처방전까지 받았는데...
약국에서 이런 말을 듣는 경우요.
"보험 승인이 아직 안 났습니다."
처음 들으면
"의사가 처방했는데 왜 못 받지?"
싶죠.
그런데 미국에서는 생각보다 흔한 일이라고 합니다.
10명 중 7명이 경험
최근 헬스케어 컨설팅 업체 IQVIA 분석에 따르면
민간 건강보험 가입자 70%가
새로 처방받은 약의 보험 적용 거절을 경험했다고 합니다.
쉽게 말하면 의사는 필요하다고 판단했는데
보험회사가 다시 심사하는 구조입니다.
왜 이런 일이 생길까?
미국 보험회사들은
비용이 비싼 약이나 신약에 대해
'Prior Authorization'
즉 사전승인을 요구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대표적으로
비만치료제
당뇨약
면역질환 치료제
일부 정신건강 약물
등이 자주 해당됩니다.
보험이 있어도 또 심사
한국에서는
병원 → 처방 → 약국
순서로 끝나는 경우가 대부분이죠.
하지만 미국은
병원 → 처방 → 보험심사 → 승인 → 약국
이라는 단계가 하나 더 들어갑니다.
그래서 어떤 사람은
약을 받기까지 몇 주, 심한 경우 몇 달을 기다리기도 합니다.
같은 약인데 갑자기 안 된다고?
더 당황스러운 건
보험회사를 바꾸거나
회사 보험 플랜이 변경되면
그동안 문제없이 받던 약도
갑자기 승인이 필요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그래서 미국에서는
매년 오픈 등록(Open Enrollment) 시즌이 되면
보장 약품 목록(Formulary)을 꼭 확인하라고 이야기합니다.
미국 와서 느끼는 현실은
보험이 없으면 불안하고
보험이 있어도 안심이 안 되는 것.
아마 많은 분들이 공감하실 것 같아요.
특히 아이 약이나
장기간 복용하는 약이 있는 가정이라면
더 민감한 문제일 수 있습니다.
☕ 여러분은 보험 승인 때문에 약을 못 받았던 경험 있으신가요?
몇 주 기다려 본 적 있으신가요?
달다방에서 같이 이야기 나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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