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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혼 예정인데...시부모님 부양 어떻게 생각 하시나요?

익명 (익명)
2026-07-05 00:29 · 조회 11 · 추천 0 · 반대 0
안녕하세요. 결혼을 앞두고 있는데, 제가 너무 예민한 건지, 아니면 충분히 고민할 만한 문제인지 다양한 의견을 듣고 싶어서 글을 올립니다.

저는 재혼이고 고등학생 아들이 한 명 있습니다. 남자친구는 초혼이고 자녀는 없습니다.

현재 저희는 생활비를 반반 부담하고 있습니다. 렌트비, 공과금, 식비 등 공동생활비는 모두 반반 내기로 했습니다.

제 아들의 개인 비용(학비, 옷, 용돈, 스포츠 비용, 의료비 등)은 모두 제가 부담하고 있습니다. 남자친구는 함께 생활하면서도 드는 식비 정도 외에는 제 아들 개인 비용을 부담하지 않습니다. 저는 제 아이이기 때문에 제가 책임지는 것이 맞다고 생각하고 그 부분에 대해서는 불만이 없습니다.

그런데 남자친구는 부모님, 특히 어머니를 경제적으로 도와드리는 편입니다. 부모님을 도와드리는 것 자체는 이해하고 존중합니다.

다만 가끔은 "돈이 없다"며 공동생활비를 약속한 금액보다 적게 내는 경우가 있어서 마음이 복잡합니다.

또 하나 걱정되는 부분이 있습니다. 남자친구 말로는 약 2년 후 시아버지가 은퇴하시면 한국에서 받는 노인연금(기초연금 등)만으로는 생활이 어려워 매달 추가로 생활비를 보내드려야 할 것 같다고 합니다. 시부모님은 월세 약 50만 원도 내셔야 하고, 두 분이 한 달에 약 200만 원 정도는 있어야 생활이 가능할 것 같다고 이야기하셨습니다.

반면 저희 부모님은 형편이 넉넉한 편은 아니시고, 남자친구 부모님보다 연세도 더 많으십니다. 그런데도 지금까지 계속 일을 하고 계시고 앞으로도 자식에게 생활비를 요구하지 않으실 거라고 하십니다. 항상 아껴 생활하시고 자식에게 경제적으로 부담을 주지 않으려고 하시는 분들입니다.

그래서 제가 더 혼란스러운 것 같습니다.

저는 제 아들의 모든 개인 비용을 제가 책임지고 있고 공동생활비도 반반 부담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앞으로 시부모님 생활비까지 사실상 함께 부담하게 되는 상황이 생긴다면 그게 맞는 것인지 고민이 됩니다.

많은 분들이 "재혼한 배우자는 상대방 자녀의 친부모가 아니므로 자녀의 개인 비용까지 부담하지 않는 것이 맞다"고 말씀하시더라고요. 저도 그 부분은 맞다고 생각합니다.

그렇다면 같은 기준으로 생각했을 때, 저는 시부모님의 친딸도 아닌데 시부모님 생활비를 함께 부담하지 않는 것이 맞는 것 아닌가요? 아니면 제 생각이 너무 이기적이거나 잘못된 생각인 걸까요?

재혼하신 분들은 초혼인 경우 보통 어떻게 하시나요?

자녀에 대한 경제적 책임은 어떻게 나누시나요?
시부모님 생활비나 용돈은 어떻게 부담하시나요?
남편이 부모님을 도와드리느라 공동생활비가 줄어드는 것은 일반적인가요?
제가 너무 계산적으로 생각하는 것인지, 아니면 현실적인 고민을 하는 것인지 다양한 의견을 듣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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