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헝가리, 16년 만에 정권교체...오르반 시대의 종말
한국뉴스 Dallas-Fort Worth

헝가리, 16년 만에 정권교체...오르반 시대의 종말

주인장
2026-04-14 06:00 · 조회 21 · 좋아요 0

빅토르 오르반 총리의 16년 집권이 막을 내렸다. 헝가리 유권자들은 45세의 페테르 머저르가 이끄는 신생 정당 티서당에 힘을 실어주며 정권 교체를 선택했다. 이번 총선에서 머저르는 다뉴브강 옆 광장에서 지지자들에게 "우리가 해냈다"고 외치며 승리를 자축했다.

오르반의 피데스 당은 과거 4회 연속 선거에서 승리하며 강력한 지배 체제를 구축해왔다. 그러나 이번 선거에서는 머저르가 이끄는 티서당이 138석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되며, 피데스 당은 55석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 머저르는 자신의 정책을 통해 헝가리의 대외 관계를 재정립할 것이라 선언하고, 러시아와의 거리를 두고 EU 및 우크라이나와의 관계를 개선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머저르는 지난 2년간 헝가리 전역을 돌아다니며 지지 기반을 확대해왔고, 부패와 정경유착에 염증을 느낀 유권자들을 결집시켰다. 이번 총선에서 79.5%라는 높은 투표율은 헝가리 민주주의 역사상 가장 많은 유권자가 참여한 결과로, 머저르는 "어느 단일 정당도 이렇게 강력한 국민의 위임을 받은 적이 없다"고 강조했다.

선거 결과가 발표되기 전, 머저르와 오르반은 서로의 승리를 축하하는 전화 통화를 나누었다. 오르반은 자신을 지지해 준 250만 명의 유권자들에게 감사를 표하며, 선거 결과가 명확하고 고통스럽다고 언급했다. 머저르는 교육, 보건 정책을 되돌리고 부패 척결을 약속하며 새로운 시대를 열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이번 정권 교체는 헝가리 정치에 큰 변화를 불러올 것으로 기대된다. 머저르는 오르반 시대의 유산을 청산하고, 새로운 정책 방향을 제시할 준비를 하고 있다. 이는 헝가리 국민들에게 새로운 희망을 주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출처: BBC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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